한국병원약사회
[2018 추계] 폐렴을 동반한 내과계 중환자에서 Vancomycin과 Teicoplanin의 효과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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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을 동반한 내과계 중환자에서 Vancomycin과 Teicoplanin의 효과 비교
차윤진o, 서자림, 정주원, 한혜원, 정수원, 김재연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Vancomycin(VAN)과 Teicoplanin(TEIC)은 MRSA 감염 치료의 경험적 항생제로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TEIC은 FDA승인을 받지 못하였지만, TDM 이 필요없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 약물의 치료효과에 대한 비교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폐렴을 동반한 내과계 중환자에서 두 항생제의 경험적치료에 대한 효과와 이상반응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2017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서울아산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 내원하여 폐렴의 경험적 치료 목적으로 VAN 또는 TEIC을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고, 두 가지 항생제를 모두 사용한 환자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후향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 환자를 VAN과 TEIC 투여군으로 나누어 항생제 투여를 시작한 날로부터 14일간 감염 관련 생리학적 검사와 흉부 X 검사 결과 등을 수집하여 폐렴 치료의 임상적, 미생물학적 호전여부를 평가하였다. 또한 약물이상반응으로 급성 신기능 저하, 호중구 감소증, 피부 발진의 발생여부를 조사하였다.
[결과]전체 59명의 중환자가 연구에 포함되었고, 이 중 VAN 투여군은 24명, TEIC 투여군은 35명 이었다. 두 군에 포함된 환자의 기본적 특성에는 차이가 없었다. 폐렴에 대한 폐렴치료의 임상적 호전여부를 비교한 결과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VAN 투여군 20.8%, TEIC 투여군 17.1%, p=0.422). 두 약물의 미생물학적 호전여부는 VAN 투여군 29.2%, TEIC 투여군 42.9%으로 TEIC 투여군이 높았다 (p=0.177). 약물이상반응은 급성 신기능 저하, 피부 발진 발생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호중구 감소증은 TEIC 투여군 51.4%, VAN 투여군 20.8%로 유의하게 많이 발생하였다 (p=0.029).
[결론]내과계 중환자에서 폐렴 치료 목적으로 VAN과 TEIC을 투여 시 치료효과는 차이가 없었으나 TEIC 투여군에서 호중구 감소증의 약물이상반응이 오히려 더 많이 발생하였다. 연구 대상환자의 중증도가 매우 높았던 점을 고려하여,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강연구 필요하다. [주제어]Vancomycin, Teicoplanin, Pneumonia, Acute Kidney injury, Thrombocytope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