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병동 정맥영양치료에 대한 약사의 중재활동현황

서정나^o, 김희세, 김재연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영양치료는 환자의 치료 성과를 높이며 그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본원 소아병동의 경우 위장관 수술이나 심장 수술 후 PN(parenteral nutrition)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으며 regimen design에 있어 약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본원 소아 일반 병동에서의 정맥영양 처방 검토 사례를 분석하여, 향후 영양집중지원 과정에서 약사의 정보 제공 및 중재 업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방법]

 2017년 4월~9월까지의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 중 일반병동에서 처방된 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 처방의 약사 중재 건수, 중재 수용률, 중재 내용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 기간 내 총 처방 건수 1026건 중 448건(43.7%)에 대해 약사의 중재 활동이 있었으며 이 중 18건(1.8%)의 처방 확인 및 430건(41.9%)의 처방 중재가 이루어졌다. 처방중재 내용 중 전해질 조성 변경에 관한 권고가 230건(53.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량영양소(macronutrient)에 대한 변경 권고가 95건(21.2%)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비타민 및 미량원소에 대한 처방 중재가 34건(7.6%)이였으며 그 외 flow rate 이나 c-line 유무, 처방 누락 확인 또는 TPN 중단을 권고한 경우가 있었다.

[결론]

 연구 기간 동안 약사에 의한 소아병동 Special TPN 처방의 검토는 월 평균 171 건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이 중 약 41.9%에 해당하는 평균 71.7건의 Special TPN 처방이 약사의 제언에 의해 변경되었으며 중재 수용률은 96%로 높았다. 본원에서는 chart review 중심으로 TPN 처방을 검토하고 있으며, 진료과에서 의뢰가 있을 시 NST(nutrition support team) 회진에 참여하고 있다. 본원 소아병동 전담약사는 회진에 참여하거나 병동에서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과 즉각적인 의사소통을 하거나, 직접적인 환자관리에 참여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처방검토 및 적극적 중재를 위해서는 전담약사가 병동에서 직접 환자를 보며 토의하며 회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제어]

소아정맥영양, 중재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