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약국의 조제오류 개선활동

신보람^o, 김승란, 정영심, 이은미, 김윤정, 허영설, 정주원, 한혜원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원내에 유사모양, 유사코드, 다함량 등 혼동되는 의약품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안전을 위협하고, 또한 조제자의 업무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이에 조제오류 개선활동을 통해 조제자의 보호 및 환자안전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방법]

 입원약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의약품 오류 유형을 검토하고 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안을 시행하고 도입 전후 조제건수 및 오류율(오류건수/조제젯수)을 비교하였다. 기존에는 병동 지정 없이 순차적으로 조제 및 불출을 하였으나 월별 조제 및 감사하는 병동을 지정(병동 고정제)하였다. 유사의약품 위치를 변경 및 PTP의 총량리스트 범위를 확장하여 오류 감소와 조제 편의성이 증대하였다. 이식병동에서 처방되는 면역억제제의 조제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식병동을 그룹화 하고 면역억제제의 약제그룹을 신설하여 총량 조제방법을 도입하였다. PTP 조제와 달리 산제 조제시 1회량에 따른 횟수(개수) 확인이 가능한 리스트를 준비하여 총량 조제방법 도입을 도입하고, 조제자 별 병동그룹 지정하였다. 주사제에서는 중환자실 연속 혈액투석액 불출 시 집계날짜, 시간에 따른 불출일, 재고반영약국이 달라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여 불출화면에서 해당 제형 지정시 집계일시를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전산을 개발을 하였다.

[결과]

 병동 고정제 도입 전 19년 9월~20년 1월 일 평균 10건(0.031%)의 조제오류가 병동 고정제 실시 후 20년 2월~9월 일 평균 7건(0.025%)로 감소되었다. 병동 고정제 도입 후 15일 전후 오류건수를 볼 때 15일 후 오류건수 감소가 전체오류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식병동에서 면역억제제의 총량리스트 도입 전 20년 1월 18건(0.031%) 발생이 도입 후 2월 4건(0.007%)으로 감소하였다. 산제에서 처방 오류율 추이를 보면 20년 3월~5월 처방별 조제시 0.069%, 6~7월 총량조제 일부 도입 시점 0.057%, 8월 총량 조제시 0.044%로 감소하였다.

[결론]

 병동 고정제, 병동그룹 설정, 총량 리스트, 의약품 위치 변경, 전산적 시스템 개발 등 업무 개선을 통해 조제오류가 감소하였고, 조제자의 편의성 증대 및 업무효율성이 증가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환자 안전이 향상되었다. 향후 총량 조제방법의 도입으로 약품 배열의 조정 등 구조 변화가 필요하고, 더불어 조제오류 개선활동은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제어]

조제오류, 업무개선, 업무효율, 환자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