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은 올해 설립 42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설립 이념을 계승하며 소외 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한 분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아산상 시상식은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해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등 총 6개 부문 12명을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아산상 대상은 지난 25년간 방글라데시 빈민들의 건강증진과 자립에 기여해온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이 선정됐습니다.
이석로 병원장 /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갑자기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사실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먼 타국까지 가서 봉사하는 삶을 살지 아니하여도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모든 순간순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환자들에게 사랑의 수고를 전하고 이야기하고 말하면서 사는 게 어쩌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의료봉사상에는 지난 42년간 소록도 한센인 의료봉사로 시작해 오지 빈민층의 건강증진과 교육, 지역 개발을 위해 헌신한 김혜심 박사가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46년간 서울 강서구, 경기 수원, 전북 완주, 전남 담양 네 곳에서 무의탁 노인을 돌보는데 헌신한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가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오랜 시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총 6개 부문 12명에게 7억 7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 효행을 실천해 사회의 귀감이 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AMC News 201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