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기초임상의학 부문 각 1명, 젊은의학자부문 2명 등
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기초의학부문에는 20년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가 선정됐으며, 임상의학부문에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시술 분야 연구 등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이정민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하여 뇌신경과학 발전에 기여한 김성연 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와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영상 검사의 적응증 및 진단 능력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올바른 진료지침 확립에 기여한 서종현(37) 울산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정몽준 이사장 / 아산사회복지재단
수상자 네 분이 쌓은 훌륭한 업적들은 우리나라 의과학의 자랑스러운 자산입니다.
수상자들께서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하시는데 오늘의 아산의학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상자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산의학상은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 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