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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메디컬 프로젝트 - 척추측만증
일시 : 2010.02.25 장소 : 서울아산병원
대상 : 척추측만증 환아

 

동영상 자막 정혜신 이무송 토마토 100회 특집 희망 메디컬 프로젝트 성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희망 메디컬 프로젝트 지난 1월25일부터 2월 10일까지 17일동안 홈페이지,우편,전화 등을 통해 사연 접수 2월11일치료 대상자를 선정하기위해 서울 아산병원 복지팀과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희망 메디컬 프로젝트 환자 선정결과 첫번째 주인공은 태어날때부터 척추측만증을 앓는 미래의 화가를 꿈꾸는 열살소녀 박지현 양이다. 이무송: 국민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런날 그때까지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토마토 말이죠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속에 드디어 백회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래서 백회특집에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하다 그것에 딱 걸맞는 아주 스페셜한 준비를 했죠 정혜신: 아 그럼요 희망 메디컬 프로젝트인데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치료를 받지 못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무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해드렸는데요 아주 가슴 따듯한 감동과 기적을 잠시후에 만나보길 바랍니다. 이무송: 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 말이죠 희망 메디컬 프로젝트 첫번째 주인공은 박지현 양입니다 지현이의 출연을 위해서 서울 아산병원에 도움을 받았다고하는데요 오늘 이자리에 지연이의 수술은 직접 집도해주신 정형외과 이춘성교수님 나와계십니다 어서오십시오! 지현이의 경우에 태어날때부터 척추층만증을 앓았다고 하는데 지현이처럼 척추층만증을 앓는 어린이들이 참 많다고하네요 이춘성교수: 측만증 전체로 보면 빈도가 이퍼센트정도됩니다 중학교에 가서 천명의 학교에가서 검진을받으면 이십명 정도가 측만증으로 나오는데 그 이십명의 대부분은 십도 이십도의 경미한 측만증입니다, 그런데 지현이처럼 척추가 오십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인 드물구요 어렸을때 발견됐다고 하지만 병력을 보면 정확히 발견된 나이가 한 네살쯤되기 때문에 선청적 측만증은아니고 특발성 측만증인데 특발성 측만증은 대부분 자세나 책가방과 관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게 전혀 관계없고요 지현이 같은 경우는 희귀한 측만증입니다. 이무송: 이게 뭐 그럼 교수님 말씀대로 일찍 발견을 하면 치료가 더 잘된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이춘성교수: 뭐 그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애들 중 일찍 발견이 된 애들 중엔 측만증은 척추가 한번 휘면 절대 펴지지 않는데 일찍 발견된 애 중엔 펴지는 애들이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지현이 같은 경우엔 각도가 조금씩 꽤 커져서 지금은 55도 정도 휘었죠 정혜신: 일반적으로 척추질환하면 허리도 아프고 통증이 동반이 되잖아요 척추측만증은 특별한 증상도 없는거같고 저희가 어떻게 해야지 알 수 있을까요 이춘성교수: 측만증은 증상이 통증,요통,측만증 휜애가 측만증으로 진단된애가 허리가 아프다 근데 그건 허리가 아픈거와 관계가 없습니다 측만증은 단지 외관상의 문제인데,되게 또 팔구십퍼애들이 여학생인데 엄마와 목욕을 하다가 엄마가 발견하거나 요즘은 학교에서 검진을하죠 검진을 해서 많이 발견되는데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면 측만증이 척추 휜거 외관상의 문제말고 무슨 문제가 되느냐 지금은 괜찮은데 나중에 엄마나이가 됐을때 사십대 이때 되면 휜 척추때문에 요통이 나타나는 빈도가 보통사람보다 두배세배 높고 그때가서 척추가 휘어있으니까 척추관협착증 같은 심각한 척추 질환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에 각도가 크면 미리 치료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어린나이에 정혜신 아 예.. 성인이 되서도 문제가 참 많이 되는 척추측만증인데요 지현이 같은 경우 한창 뛰어놀 나이지만 조금만 뛰어도 숨이차기때문에 마음껏 달릴수업는 지현이 이야기 저희가 화면으로 한번 잡아봤습니다 함께보시죠 성우: 희망메디컬 프로젝트 첫번째 주인공 지현이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곳은 서울 면목동의 한 주택가 희망천사로 변신한 토마토의 안방마님 정혜신 원장이 지현이의 집을 찾았다. 정혜신 안녕하세요~ 여기가 지현이네집 맞아요?반가워요~ 지현이네 가족:네~ 정혜신: 태어날때부터 지현이 때문에 많이 마음고생을 하셨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어떨때가 많이 힘드셨나요? 지현이 아버님: 태어나서 병원에서 지현이가 척추측만증이라는 소리 듣고 지금까지 커가는거보고 달리기나 줄넘기 계단오르는것을 힘들어하고 진단나올때부터 해줬으면 좋은데 조건 신체조건이 안맞아서 미루다가 이번에 치료받게 됐는데 미달안되고 잘 됐음 좋겠네요 정혜신: 요즘 경기도 많이 안좋고 생활하는게 힘들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어떠신가요? 지현이 아버님: 힘들다고 말하면 다 힘들겠죠..그냥 생활이 되는대로 일하고 생활하고 있으니까.. 그다지 뭐 힘들긴 힘들죠 안힘든사람은 없겠지만 부부가 열심히 벌어서 애들 커가는거 먹고사는데 지장없게끔 살고있습니다. 정혜신: 이번기회에 지현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인데요 처음 이 소식을 들을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지현이 아버님: 한편으로 감사드리고 고맙고 어떻게든 우리는 수술을 시켜야되니까. 부모가 능력이 안되고 그래도 이렇게 지원을 받으니까 감사드리는거죠 무조건 해야지..건강한 모습으로 정혜신: 혹시나 아버님께서 지현이한테 수술전에 당부의 말씀이나 하고싶은 얘기 있으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지현이 아버님: 건강,공부,그리고 수술 잘받아야되고.. 성우: 딸의 고통 앞에 더욱 미안해지는 아빠 태선씨다.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 지현이의 가족을 아늑하게 지켜준 삶의 보금자리 이곳에 지현이와 아빠 엄마 오빠 그리고 외할머니 다섯식구가 살고있다 가족들의 사랑을 한몸에받고있는 지현이 한창 밖에서 뛰어 놀아야 할 아이지만 선청적 척추 측만증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있는데 그래서 지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피디: 밖에서 뛰어놀거나 그러고싶지않아? 박지현: 네 뛰어놀때도 있고 안놀때도있어요 힘드니까.. 피디: 뛰면 많이 힘들어? 지현: 조금요 성우: 그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텐데 덤덤하게 대답하는 지현이 하지만 오빠앞에서는 천진난만한 꼬마아이다 지현: 나가서 놀자 오빠: 풀고 좀 나가자고 지현: 나가서 놀자! 오빠: 알았어.. 하아 맨날 이런식이야 성우: 투정부리고 떼쓰는 지현이앞에 오빠는 늘 이렇게 져준다 지현이가 오빠와 함께 올라간곳은 다름 아닌 옥상 이곳이 지현이에게는 최고의 놀이터다 오빠: 동생의 살아있는 눈빛 ,카리스마 때문에 그 카리스마 앞에 무릎을 꿇게 돼요 그래가지고 동생이 해달라는대로 전부 다해주고 그렇기 때문에 동생을 잘 따라주는 편이에요 성우: 늘 아픈동생을 먼저 생각하는 오빠 오빠는 지현이에게 유일한 친구이며 엄마,아빠를 대신하는 수호천사다 그날 저녁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엄마 춘화씨 그토록 바라던 딸의 수술 소식이 반갑기도했지만 혹시나 수술이 잘못될까 하는 걱정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는데 피디: 어머니 일하실때마다 지현이 많이 생각나실거같은데 어떠세요? 엄마: 그렇죠 아직 어리고 조그만데 어떻게 해야 되나 싶고 많이 걱정돼요 겁도 많아서 피디: 지현이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엄마: 그쵸 또래 애들 보다 작고 달리기도 못하고 울고 그러면 힘들죠,지현이만 왜 이러나 싶고 성우: 그시각 엄마를 기다리며 오빠와 놀고있는 지현이 지현이,오빠: 어~!엄마! 성우: 아이들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엄마 집에오기전 복잡했던 생각들이 모두 사라진다 지현이;엄마 엄마: 응~ 성우: 들어오자마자 엄마에게 푹 안기는 지현이 뭔가 할말이 있는 눈치다 지현: 엄마 내일은 아빠랑 우리 놀이동산 같이 가자 엄마 내일?엄마 일가야되는데 지현: 내일가자 엄마: 안된다고~ 지현: 오늘도 내일도 쉬고 내일모레도 쉬면안되? 엄마: 그럼 안되니까 내일은 오빠랑 아빠랑 갔다와 그럼 수요일에 가지마? 지현: 싫어! 엄마: 가지말고! 지현: 놔! 삐졌어 성우: 예상은 했지만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지현이 지현이의 밤은 그렇게 깊어간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옷부터 챙겨입는 지현이 할머니:따듯하게 입고가야돼 너 어디가는거야? 지현:롯데월드.. 성우: 난생 처음 놀이동산 나들이에 신이난걸까 평소 옷투정이 심한 지현이가 왠일로 할머니가 주는 옷을 순순히 입는다. 할머니: 얼마나 이쁜가보자~ 지현이: 안녕~다녀올게요 할머니: 잘갔다와~ 성우: 아빠와 오빠의 손을잡고 지현이가 도착한곳은 서울의 한 놀이동상 처음 본 광경에 눈을 뗄 줄 모르는데 지현이 음악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흔든다 하지만 아빠는 한동안 병원에 지내야 할 지현이 생각 때문에 걱정이 되는데 이런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처음 타본놀이기구에 신이 난 아이들이다. 진작에 데려오지 못한게 더욱 미안해지는 아빠 아빠: 지현이가 제일 가고싶다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 와봤거든요 구경도 시키고 내일 병원에 입원하니까 마지막으로 즐겁게 놀다가 가라고 와봤어요 피디: 지현이는 롯데월드 와보니까어떄? 지현: 좋아요 피디: 제일 뭘 타고싶어? 지현: 스케이트 타고 싶어요 성우: 다음날 아침 서울 아산병원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된 지현이 수술전 상태를 확인 하기 위해 몇가지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몸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며 척추가 s자로 휜 지현이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했다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척추뼈의 휘어짐 정도가 심해져 지현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엄마: 좋기도 걱정되기도 하고 수술은 잘될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해요 잘할까 걱정되고 퇴원할때 생각하면 너무 좋고 지현: 반반이네 엄마: 네 지금 같으면 반반이에요 걱정되고 그래도 입원하고 하니까 안심되고 마지막 바람이에요.이걸로 수술 끝났으면 좋겟고 마지막 바람... 이무성: 네 오빠에게 투정부리고 떼쓰는 지현이 보니 보통아이들과 다를바 없어보이는데 지현이가 수술대에 올라가 그 모습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원장님 직접 만나보셨죠 어땠어요? 정혜신: 지현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체구가 작았어요 외관상으로 봐도 한쪽 등이 솟아 오른듯한 모습이 있어서 본인도 컴플렉스가 있지 않앗나 싶었거든요 근데 겉모습은 굉장히 밝고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재밌는 생각하고 재밌는 놀이를 할라고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속상해 하는거 같더라구요 이무송: 자 그런거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엿볼수있을거같은데 이제라도 수술을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 지현이의 상태를 보셨을텐데 상태가 어땠는지요? 이춘성 교수: 각도가 보통 40도 미만이면 보조기로 치료할 수 있는데 얘가 자꾸 각도가 커지고 어렸을때부터 고생해서 얘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고요 등이 튀어나오니까 친구들에게 놀림도 있고 굉장히 애가 자신도 없고 위축도 되어있고 본인도 걱정하고있고 그런데 문제는 얘가 호흡이 숨차하는 모습이 있는데 그거는 저희도 조사도 많이했는데 측만증하고 직접 관계가 없는거같아요 측만증이 100도가 이상일 경우 호흡장애가 나타나는데 호흡장애는 심하지않은데 그런거때문에 행동에 위축되어있고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는거같아요 체형도 작고 정혜신: 그런데 지현이 같은 경우에는 아직 성장이 많이 남아있는 어린아이잖아요 그런데 어떤 경우가 측만증의 수술 경우가 되는건지요 교수님 측만증의 경우 교정치료도 하고 그러는데 교정치료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얼굴이 넙적하다고 매일 눌른다고 얼굴이 갸름해지지 않는 것 처럼 측만증치료는 보통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십도 미만인 환자를 정기적으로 관찰하는데 그다음에 한 이십도부터 사십도는 보조기를 채우는데 이게 그 갑옷같은걸 채워주는데 애들이 적응하기 쉽지않죠 요새는 보조기를 채워도 과거엔 하루종일 채웠어요 요새는 8시간 미만 밤에 잘때만 채우죠 그런데 지현이는 각도가 사십도를 훨씬 넘기때문에 보조기 치료가 힘듭니다. 얘가 지금 성장이 남아있는데 측만증 특징이 성장이 되면서 각도가 계속 커집니다. 얘는 지금도 각도가 55도 이상인데 수술하는것도 쉽지 않으니 이미 수술할 각도를 넘었기 때문에 지금 현실로썬 수술을 해야하죠 이무송: 자 과연 뭐 우리 지현이가 무사히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몸으로 세상과 만날 수 있을지요 화면에 담아봤습니다 보시죠 성우: 수술전날 저녁 수술을 앞두고 지현이의 상태를 최종 점검하는 이춘성 교수 척추가 십도이상 휘어지면 측만증으로 진단하고 사십도 이상 휘면 수술이 필요해지는데 검사결과 지현이의 척추가 55도 휜걸로 나타났다 아빠:몇도까지 펴져? 이춘성 교수:삼십도까지 펴집니다 성우: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척추가 휘어지면서 갈비뼈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수술이 시급한 상황 수술날 아침 긴장한 지현이가 안쓰러운아빠는 딸의 손을 만져준다 피디: 수술하고 나면 제일 하고싶은게 뭐야? 지현: 달리기... 성우: 수술시간이 다가올수록 병실안에 적막함이 흐르고 엄마: 힘내서 수술 잘받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수술이 문제가아니라 아플까봐 걱정이에요 성우: 수술걱정에 한숨도 못잔 지현이 수술을 앞두고 기다리다지쳐 결국 엄마 품에서 잠이 들었다 딸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착잡해진엄마 간호사:삼층에 수술장 내려가실거에요 성우: 마침내 수술실로 내려가는 지현이 피디: 지현아 수술 잘받을 수 있지? 성우: 딸과 계속 눈을 맞추면 힘들게 버티고 있던 춘화씨 딸의 모습이 더이상 보이지않자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제부터는 엄마없이 혼자 감당해야하는 지현이 어른들도 힘든 수술을 과연 잘 견뎌낼 수 있을까 드디어 지현이의 수술이 시작되었다 휘어진 척추를 핀후 티타늄 나사와 막대기로 고정해주는데 지현이처럼 어린경우에는 뼈가 유연해서 교정률이 높은편이다 수술이 진행되는동안 엄마와 아빠는 수술이 무사히 끝나길 초조히 기다린다 피디: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엄마: 한편으론 안심이 되고 한편으로는 그래요 지금 아무생각없어요 애가 안아프게만 하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덜아프게 피디: 아버지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아빠: 착잡하고 수술이 잘되서 웃으면서 나옴 좋고 좋은 선생님이 해주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성우: 네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수술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엔 결코 쉽지 않은 수술이였지만 지현이가 잘 견뎌준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이춘성 교수: 측만증 수술 잘됐어요 뼈가 워낙 약해서 조심스럽게 됐는데 잘됐어요 측만증에 관한거는 99퍼센트가 수술실에서 결정되니까 신경기능같은건 수술하면서 옆에서 다 체크해서 큰문제 없을거에요 피디: 교수님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이춘성 교수: 네 고생하셨습니다 성우: 며칠후 다시찾은 병원 수술부위를 소독중이 지현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동안 받은 고통과 상처들이 잘 아물어 지현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헤신: 아 네 수술 시간이 한 네시간 정도 걸쳐서 아주 어렵게 이어졌다고하는제 지현이도 아주 참 견뎌냈구요 수술도 아주 성공리에 끝났다고 들었어요 교수님 수술을 하는 과정에 힘든건 없으셨나요? 이춘성 교수: 일반적으로 측만증 수술이 척추수술에선 젤 큰수술로 칩니다 그래서 근데 뭐 이제 저희는 척추측만증 수술을 방학때 육십명정도 했기 때문에 보통하는게 어렵지 않은데 얘는 보통애들보다 작아서요 작아서 이 측만증 수술방법이 척추에다 나사를 박는데 지현이도 나사 못을 21개 정도 박는데 직경이 5.5미리 일센치 반정도되죠 그 나사못을 등에 스물한개를 박는데 그걸 박을려는데 얘가 굉장히 작아서 자칫잘못하면 그옆에 신경을 건들이면 신경 마비가 올 수 있기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죠 얘는 또 더구다나 오른쪽 등이 튀어 나와 있어서 그거까지 좀 해줘야지 자기외모에 자신감을 가질거 같아서 늑골성형술이라해서 늑골 다섯개정도 튀어 나온 부분을 제거해서 등높이를 똑바로 맞춰주는 수술까지 했습니다 얘한테는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이무송: 정원장님 직접 다녀오셨다면서요 어땠나요? 정헤신 저도 걱정을 좀 많이 했는데 의외로 지현이도 그렇고 어머니도 절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셨거든요 저도 좀 걱정이 된게 보조기 차는게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많이 걸어야되는데 걷는것도 싫다하고 부모님한테 투정도 부리고 그런 부분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무송: 아이들이 보조기를 차는거 아까도 말씀해주셨지만 보조기를 차는거 이건 수술 후에도 계속 해야되는건가요? 이춘성 교수: 보조기가 아주 힘들죠 어른들이 팔목을 뼈서 잠깐 부목대는것도 굉장히 힘들지 않습니까 근데 온몸에 갑옷같은 보조기를 차는건 힘든데 다행히 지현이는 다행이 티타늄으로 뼈를 고정해 보조기 착용이 필요없습니다. 근데 지금은 수술후에 보조기를 힘들어하는건 상처를 보호 하기 위해 한달이내에 차는거니까 한달 지나면 보조기를 찰 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이무송: 음 그렇군요 아 그래도 내몸안에 뭐가 있다 하니까 굉장히 찝찝할텐데 어쨋든 그런게 좋은 결과로 나와야 될텐데 말이죠 뭐 앞에서 잠깐 얘기 했지만 지현이의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하셨는데 문제가 없습니까? 이춘성 교수: 얘가 이렇게 굽어진 척추를 폈으니까 수술한 후에 키가 삼센치 정도 더 커질겁니다. 성장은 다리에서 이루어져 키로 영향을 받지 않고 몸속에 금속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건 굉장히 보호자분들도 겁을 내죠 그런데 옛날에 1980년대 이전에는 이런 금속이 없었는데 그때는 측만증 수술결과도 잘 피지못하고 수술하고나면 턱부터 무릎까지 기브스를 구개월정도하고 누워 있어야되는데 지금은 수술 하고 나면 삼,사일정도 걷고 앞으로 생활하는데 무슨문제가 있느냐 다섯달,여섯달 지나면 자기가 원하는 운동 할수 있고 일년쯤 지나면 놀이기구 타는데도 지장없고 어떤 운동도 문제없고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겁니다. 이무송: 이건 재발 위험은 없습니까? 이춘성교수 : 재발...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본 지현이의 경우에는 그렇게 걱정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정혜신: 아 지현이 같은 경우에 재발이 없다하니까 마음이 아주 좋아집니다. 이무송: 다행이라생각하죠? 정혜신: 네 이번기회에 지현이가 아주 건강해지고 또 소원대로 친구들과 달리기도하고 예쁜 원피스도 입는 그런날이 하루빨리 왔음 좋겠네요 이무송: 자 이번에 지현이의 치료를 위해 정말 많은 물신양면 특히 수술도 직접 집도를하고 많으 도움을 주신 서울아산병원 이춘성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저희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적하면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꿈을 이루는걸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기쁨,감사,용기,희망 이런 단어를 가슴으로 품을때 우리는 기적을 일으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혜신: 네~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수잇는 작은기적을위해 오늘 하루 아름다운 희망찬 단어들을 가슴에 품어보는건 어떨까 싶은데요 자! 백회 오늘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속에서 백회를 맞이 했는데요 이 토마토가 이백회 삼백회 아니 천회가 될 때 까지 저희들은 계속 쭉 이어질겁니다 함께해서 감사하고 이번 한주간 아름다운 기적이 일어나기 바랍니다 건강한 한주되길바랍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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